클래식부터 뮤지컬까지…경기아트센터 봄 시즌 오픈

2026-04-02 07:42:38 게재

4월 한달 공연 안내

장르별로 고른 편성

경기아트센터가 4월 한달 동안 연극, 클래식, 뮤지컬,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이어가며 봄 시즌 관객맞이에 나선다. 소극장과 대극장을 오가는 프로그램을 고르게 배치해 관객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가족 관객 겨냥한 해외 화제작 등 선뵈

4월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24~26일 소극장 무대에 오르는 가족극 ‘플리즈 라이트 백(Please Right Back)’이다. 그래픽노블을 연상시키는 영상 위에 배우의 움직임과 음악이 더해지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가족과 관계, 기억을 주제로 한 서사를 중심으로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 관객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구성이다. 해외 공연계에서 주목받은 작품인데 국내에선 처음 선보인다.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전경. 사진 경기아트센터 제공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전경. 사진 경기아트센터 제공

오는 11~12일에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버려진 로봇의 이야기를 통해 관계와 감정을 풀어낸 작품이다. 19일에는 가수 김장훈의 ‘원맨쇼 in 수원’ 라이브 공연, 30일에는 MBC ‘가곡의 밤’이 예정돼 있다.

4월 중순 이후 클래식 공연 이어져

4월 중순 이후 클래식 공연이 이어진다. 17일에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마스터피스 시리즈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가 대극장에서 열리고 18일엔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리사이틀 ‘백건우와 슈베르트’가 무대에 오른다. 올해 데뷔 70주년을 맞은 백건우의 새 앨범 발매와 함께하는 전국 투어 리사이틀이다.

경기아트센터 예술단 공연도 선보인다. 경기무용단은 10~11일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춤의 정경, The Body Writes’를 선보인다. 전통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현대적 해석을 더한 작품이다. 25일에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치유음악회 ‘숨, Breath’가 열린다. 이두헌 밴드와 협업해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숨’을 주제로 음악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한다.

찾아가는 공연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공연 외에 도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오늘수업 : ARTS’는 미술·음악·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실기 중심 강좌로 구성된 정규 교육 프로그램으로, 4월부터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된다. ‘찾아가는 문화복지공연’은 공연장을 벗어나 복지시설과 생활공간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공연 관람뿐 아니라 체험과 참여를 통해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4월 프로그램은 장르별 균형을 고려해 구성했다”며 “가족 단위 관객부터 클래식 애호가까지 각자의 취향에 맞는 공연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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