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1년, 헌재 앞 찬반집회

2026-04-03 13:00:15 게재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1년을 맞는 4일 진보·보수성향 시민단체들이 헌법재판소 인근으로 집결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1주년을 이틀 앞둔 2일 광주 서구청 들불홀에서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호의에 대하여’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보단체 1741개가 참여한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기록기념위원회’는 4일 오후 4시 종로구 안국역 6번 출구 앞에서 ‘4.4 내란청산 사회대개혁 주권자 승리의 날 시민행동’ 집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비상행동측은 오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윤 전 대통령 관련 재판이 진행된다며 “아직 내란은 완전히 청산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파면 선고 1년을 앞두고 기만적인 판결이 반복되지 않도록 시민들의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지지단체도 같은 날 집회를 예고했다. 신자유연대는 4일 오후 1시 30분 종로구 동숭동 마로니에공원에서 ‘윤 어게인’ 집회를 연 뒤 헌재 인근으로 행진해 오후 3시 30분쯤 본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양측 집회는 시간과 동선이 겹치면서 현장에서 조우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경찰은 상황에 대비해 안전 관리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형배 전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2일 광주 서구청 들불홀 강연에서 탄핵 결정문을 인용하며 “비상계엄이 조기에 해제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시민저항과 군·경의 소극적 임무 수행이 있었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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