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다발구간 개선, 사망자 56% 감소
2026-04-04 07:29:56 게재
한국도로교통공단, 미끄럼방지 포장 등 개선
사고건수도 33% 감소 … 맞춤형 시설 효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은 교통사고 잦은 곳 300개소를 대상으로 한 개선사업 효과를 분석한 결과 사망자 수는 56.7%, 사고건수는 33.3%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사망자는 30명에서 13명으로 줄었고, 사고건수는 2222건에서 1482건으로 감소했다. 이번 분석은 2020~2022년 평균과 2024년을 비교한 결과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은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을 선정해 원인을 분석하고 도로 환경을 맞춤형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공단은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경찰청,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1988년부터 매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개선 내용은 교차로 신호기 설치, 미끄럼방지 포장, 과속 단속 장비, 노면 유도선 등이다. 사고 유형과 원인에 따라 시설을 복합적으로 적용해 예방 효과를 높이는 방식이다.
광주광역시 한림장오거리의 경우 무신호 교차로 구조와 불법 주정차 등으로 연평균 6건의 측면 충돌 사고가 발생했으나, 회전교차로 설치와 보행로 확보 등 개선 이후 1년간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공단측은 사고 원인에 맞춘 시설 개선이 효과를 높인 것으로 보고 있다.
홍유표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장은 “사고 다발 구간은 원인 분석에 기반한 맞춤형 대책이 중요하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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