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지방선거 공약 인공지능 분석 서비스 공개

2026-04-05 21:18:46 게재

강우창 교수팀 ‘공약다나와’ 론칭 … 후보별 비교·전략 분석 제공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정치외교학과 강우창 교수팀은 시빅해커 이동근, 한국정당학회, 뉴웨이즈와 함께 지방선거 공약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한 웹서비스 ‘공약다나와’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2006년 제4회부터 2022년 제8회까지 최근 5회 지방선거 공약 약 53만건을 대규모 언어모델 기반으로 자동 분류한 데이터 플랫폼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보자료를 바탕으로 시도지사, 기초단체장, 교육감, 지방의회 의원 등 모든 선출직 후보자의 공약을 포함했다.

이용자는 지역별 검색을 통해 정책 의제와 변화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정당별 정책 노선 차이와 지역별 공약 전략도 비교할 수 있다. 각 공약은 경제·복지·교육 등 정책 분야와 청년·노인·여성 등 수혜 대상 기준으로 분류돼 체계적으로 제공된다.

서비스에는 인공지능 분석 기능 ‘제갈공약’도 포함됐다. 이 기능은 후보자 간 공약의 강점과 약점, 분야별 접근 방식을 비교해 제시한다. 단순 나열이 아니라 구조화된 분석을 제공해 유권자의 이해를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방선거는 후보 수와 공약 규모가 커 유권자가 내용을 일일이 비교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대학측은 이번 서비스가 공약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정책 중심 투표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방대한 공약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해 지방선거 정책 의제 변화와 지역별 정책 수요를 분석할 수 있는 연구 기반도 마련했다.

강 교수팀은 향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약도 추가해 유권자가 후보 정책을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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