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30% 혁명을 소망한다”

2026-04-06 13:00:02 게재

전남광주특별시장 출사표

당선보단 ‘30% 득표’ 호소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중도사퇴한 이정현 전 의원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에 사실상 출마 선언을 했다.

이정현 사의 표명 국민의힘 이정현 당시 공관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중앙당사에서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이 전 의원은 보수 불모지인 호남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당선보다는 ‘30% 지지’를 호소했다.

이 전 의원은 6일 SNS에 ‘광주·전남 30% 혁명을 소망합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광주·전남에서 보수 후보를 30% 지지해준다면 그것은 30%의 새로운 흐름이다. 이 정도의 변화면 정치가 달라진다. 저는 이것을 30% 혁명이라고 부르겠다”고 밝혔다. 승산이 거의 없는 호남 선거에서 당선을 호소하기보단 ‘30%’라는 득표 목표치에 의미부여를 한 것이다.

이 전 의원은 “30%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독점을 깨는 최소한의 임계치이자 지역발전 경쟁이 살아나고 정치권이 긴장하고 정치인들이 광주·전남 시민을 두려워하기 시작한다”며 “지금까지는 어차피 변하지 않는 지역이라는 전제가 있어 정책도, 예산도, 인사도 익숙한 방식으로 흘러왔다. 그러나 30% 혁명이 일어나는 순간, 예산 편성의 우선순위가 달라지고 국책사업 배치가 달라지며 미래산업 투자 방향이 달라진다. 왜냐면 그때부터는 광주·전남 지역이 정치에 있어 결정적 변수가 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30%는 독점 정당에도 강력한 신호가 될 것이다. 이제는 당연한 지역이 아니고, 관리 대상이 아니라 경쟁 지역으로 변할 것이다. 그 순간부터 공천이 달라지고, 정책이 달라지고, 태도가 달라질 것이다. 정치는 원래 긴장에서 발전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는 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자 추가 공모를 확정·의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6~8일에는 후보자 공고가, 9~10일에는 후보 신청 접수가 진행된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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