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위기, 재생에너지 강국 기회로”

2026-04-06 13:00:28 게재

이 대통령, 6일 비상경제 점검회의 주재

민간인 무인기 북 침투사태 첫 유감 표명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이번 중동발 위기를 재생에너지 강국으로 나아가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14회 국무회의 겸 제4차 비상경제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당장 종전이 이뤄진다 해도 전쟁의 상처가 오랜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대외 변수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취약한 우리 경제구조를 근본부터 새롭게 개편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화석연료 중심의 산업체계를 과감하고 신속하게 전환해야 한다”며 “과거 오일 쇼크를 겪고도 여전히 특정 지역에 편중된 에너지 수급처를 다변화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관계부처에 “에너지 수급 다변화와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에도 속도를 내야 되겠다”고 당부했다.

중동위기에 대한 추경 관련해선 “전쟁 추경 통과 즉시 최단기간 예산집행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민간인 무인기 북 침투 사건과 관련한 유감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비록 우리 정부의 의도는 아니지만 북측에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대북 무인기 사건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은 개인의 사적 대북 도발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과 신속한 조치를 지시했다.

개헌과 관련해서는 “이미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사안부터 부분적이고 단계적으로 개헌을 추진하는 것이 순리”라면서 “이번만큼은 가능한 수준이라도 개헌의 물꼬를 틀 수 있도록 초당적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5월 9일까지 허가를 완료하고 계약을 해야 된다라고 알려져 있어서 4월 중순이 되면 더이상 매각이 불가능하다 판단하는 것 같다”면서 “(5월 9일까지) 신청을 한 경우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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