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화장품 수출 31억달러 ‘역대 최대’

2026-04-07 13:00:07 게재

식약처, K-뷰티 경쟁력 강화 위한 규제 외교 등 다각적 정책 지원

우리나라 화장품 올해 1분기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0% 증가한 31억달러(잠정)로 나타났다. 역대 모든 분기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화장품 연간 수출액은 2022년 80억달러 → 2023년 85억달러 → 2024년 102억달러 → 2025년 114억달러로 지속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연도별 1분기 수출액(전년대비 증감율)을 보면 2022년 18억달러(-22.2%) → 2023년 19억달러(+5.6%) → 2024년 23억달러(+21.0%) → 2025년 26억 달러(+13.0%) → 2026년 31억달러(+19.0%)를 달성했다.

◆미국 1위, 중국 2위 … 대미 화장품 수출 증가 추세 = 2026년 1분기 수출액은 미국이 6억2000만달러(전체 수출액의 19.8%)로 가장 많았다. 중국 4억7000만달러(전체 수출액의 15.0%), 일본 2억9000만달러(전체 수출액의 9.3%)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2025년 처음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국 1위로 올라선 이후 2026년 1분기까지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관세 등 통상환경의 변화에도 K-컨텐츠의 열풍 등으로 인한 우리나라 화장품 인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미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억8000만달러(+40.9%) 증가하며 2026년 1분기 수출액의 19.8%를 차지했다. 연도별 1분기 미국 화장품 수출 비중은 2022년 11.7% → 2023년 12.5% → 2024년 16.5% → 2025년 17.0% → 2026년 19.8%으로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000만달러(-9.6%) 감소하면서 2026년 1분기 수출액의 15.0%를 차지했다. 일본은 2000만달러(+7.4%) 증가해 2026년 1분기 수출액의 9.3%를 차지했다.

◆기초화장품 색조화장품 인체세정용 제품류 순으로 비중 = 제품 유형별 수출액은 기초화장품 24억3000만달러(+5억1000만달러, +26.5%), 색조화장품 3억3000만달러(+3000만달러, +8.5%), 인체세정용 1억6000만달러(+3000만달러, +28.1%)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유형별로 대부분 수출이 증가했다. 기초화장품 1억5000만달러(3억2000만달러→4억7000만달러, +46.9%), 색조화장품 0.01억달러(5900만달러→6000만달러, +1.7%), 인체세정용이 700만달러(2600달러→3300달러, +26.9%) 증가했다.

중국은 기초화장품 4000만달러(4억 달러→3억6000만달러, -10%) 감소했다. 색조화장품 500만달러(5800만달러→5300만달러, -8.6%), 인체세정용 600만달러(3200만달러→2600만달러, -18.8%) 감소했다.

일본은 기초화장품이 2000만달러(1억5000만달러→1억7000만달러, 13.3%) 증가했고, 색조화장품은 1200만달러(9500만달러→8300만달러, -12.6%) 감소, 인체세정용은 400만달러(500만달러→900만달러, 80.0%) 증가했다.

◆화장품 해외 진출을 위한 식약처의 지원 = 식약처는 세계적인 K-뷰티 인기에 부응하며 우리나라 화장품이 세계시장에 보다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주요국들과의 규제 외교를 보다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먼저 올해 9월 기존 아시아 중심의 ‘원아시아 뷰티포럼’을 중동·남미까지 확대한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회의(지코라스)’를 개최해 우리나라 화장품의 글로벌 규제혁신을 선도하고 해외 주요 국가들과 전략적 관계를 보다 공고히할 예정이다.

또한 2월 한-브라질 정상회담을 계기로 브라질 위생감시청과 규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2월 23일)한 이후로 규제협력 실무협의체를 구성(4월 8일)하고 양기관 간 지속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모색할 예정이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과 협력회의를 정례화한 이후 3월 첫 정례회의를 개최해 국산 화장품의 수출 간소화 등을 논의했고 이를 통해 향후에도 우리나라 기업이 중국 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없도록 협력 체계를 보다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화장품글로벌규제조화지원센터(를 통해 △국가별 주요 규제 관련 온라인 교육 △국내·외 인허가 정보 제공 △글로벌 화장품 원료 규제 정보 제공 △실시간 규제상담 △국제 화장품 규제조화 협의체 정보제공 등 규제 지원도 지속한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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