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확보 위해 사우디 방문”

2026-04-07 13:00:20 게재

강훈식 비서실장, 에너지 기업 등과 동행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7일 “원유와 나프타 추가 확보를 위해 오늘 저녁 카자흐스탄과 오만,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산업통상부 등 관계 부처와 국내 에너지 기업과 함께 출국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실장은 “정부 고위급 협의가 말잔치로 끝나지 않도록 실제로 석유와 나프타를 도입하는 기업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며 “유조선과 석유제품 운반선이 국내 항구에 도착하기 전까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행보는 중동발 위기로 에너지 공급선을 다변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강 실장은 “우리 경제는 중동 지역으로부터 도입되는 석유와 나프타에 의존도가 높아 수급에 애로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는 민생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품목들의 공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동 상황이 완전히 해결되기 전까지 대체 공급선 확보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실장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기 중인 한국 국적 선박 26척과 관련해서는 “탑승 선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선사의 입장과 국제 협력 구도를 고려해 안전하게 해협을 통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정부의 노력을 믿고 정상적인 일상의 경제 활동을 영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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