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이 대통령 무인기 유감 표명에 “남북 신뢰 회복 의지”
“남북 간 닫힌 문 언젠간 열어야”
기획설·대북특사설은 일축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7일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대북 무인기 사건 관련해 유감을 표명한 데 대해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남북 간 신뢰를 회복하고 군사적 긴장을 완화 필요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현하는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대통령비서실장, 중동상황 기자간담회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이 민간인 무인기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유감 표명 메시지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며 “보고를 받고 ‘이런 일이 있어서야 되겠느냐’고 생각한 것 같다”고 유감 표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이런 위기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과거 대통령 기자간담회 때도 코스피 5000을 넘는 4가지 기둥을 이야기하면서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긴 시간 닫혀 있던 남북 간 문을 언젠가 열어야 한다는 것이 대통령의 지론”이라면서 “우리가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하고, 정부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6일 국무회의에서 “우리 정부의 의도는 아니지만 일부의 무책임하고 무모한 행동으로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이 유발된 데 대해 북측에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우리 국가수반은 이를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의 자세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다”고 화답했다.
한편, 강 실장은 일각에서 제기된 ‘기획설’이나 ‘대북 특사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며 관련 준비도 전혀 없었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