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기술평가 넘어 ‘시장 독점력’ 본다

2026-04-08 13:00:28 게재

변리사회-엔젤투자협회

IP 투자체계 구축 협약

대한변리사회(회장 전종학)와 한국엔젤투자협회(회장 이종훈)가 정부의 기술중심 중소기업 육성 정책에 발맞춰 지식재산(IP) 기반 투자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한국엔젤투자협회는 엔젤투자자 육성과 창업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투자저변 확대 등을 통해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을 추진해 온 기관이다. 민간투자주도 기술창업지원프로그램(TIPS )운영 주관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양 기관은 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변리사 전문성을 활용한 IP기반 기술검증 및 투자연계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변리사회는 “민간투자와 기술평가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특허 등 IP를 중심으로 기술의 권리범위, 경쟁기술 대비 차별성, 시장진입 장벽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시장지배력’을 투자판단 기준으로 반영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핵심은 IP 실사기반 투자로 변리사가 참여하는 기술검증을 통해 기술완성도와 사업화 가능성, 시장경쟁력까지 통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를 통해 △기술기반 선별투자 강화 △투자 리스크 완화 △민간투자 확대 △우수 기술의 사업화 촉진 등 효과가 기대된다.

양 기관은 향후 △IP 실사 보고서 제도화 △변리사 참여 투자심사 △공동투자 모델 개발 △교육·세미나 운영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훈 회장은 “기술 스타트업 투자에서 특허와 기술분석은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며 “변리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보다 정밀하고 신뢰도 높은 기술가치평가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종학 회장은 “기술의 가치는 단순한 성능이 아니라 시장에서의 독점 가능성에서 결정된다”며 “변리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술과 시장을 연결하는 투자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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