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회항’ 박창진, 공항공사 자회사 임원 취임
2026-04-10 10:35:18 게재
KAC공항서비스 기획본부장 맡아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을 폭로했던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이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임원으로 취임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박 전 사무장은 지난 7일 KAC공항서비스 기획본부장으로 취임해 업무를 시작했다. 기획본부장은 전략과 인사, 예산 등 경영 전반을 총괄하는 자리다.
박 본부장은 취임사에서 “공항은 ‘고향’과 같은 곳”이라며 “현장과 직원 곁에서 함께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KAC공항서비스는 한국공항공사가 2017년 설립한 자회사로 김포·청주 등 중부권 공항의 운영과 시설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직원 규모는 약 1100명이다.
박 본부장은 대한항공 재직 시절인 2014년 ‘땅콩 회항’ 사건을 외부에 알리며 주목받았다. 당시 사건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기내 서비스 문제를 이유로 항공기를 되돌리고 승무원을 내리게 한 일로, 항공 안전과 조직 문화 논란으로 확산됐다.
이후 박 본부장은 대한항공을 퇴사하고 정치권에 입문해 정의당 부대표를 지냈으며, 2024년부터 더불어민주당에서 활동해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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