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 마약 대응센터 국내 유치 추진

2026-04-10 13:00:02 게재

경찰청, 리옹 국장회의서 협의

국제 마약 공조 거점 확보 나서

경찰청이 인터폴 마약 대응센터를 국내에 유치하기 위한 협의에 착수했다.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마약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공조 거점을 국내에 두겠다는 구상이다.

경찰청은 8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인터폴 국가중앙사무국(NCB) 국장회의에 참석해 인터폴 핵심 부서와 마약 대응센터 유치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마약 대응센터는 인터폴 차원의 국제 공조를 통해 마약 범죄 정보를 공유하고 수사를 지원하는 기능을 맡는 조직이다. 경찰청은 해당 센터를 국내에 유치할 경우 마약 수사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 공조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범죄와 스캠 등 초국가 범죄 대응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경찰청 대표단은 스캠과 인신매매 조직 간 연결 구조를 차단하기 위한 국제 공조 모델을 발표하며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경찰청이 주도하는 국제공조협의체(IICA)도 소개됐다. 해당 협의체에는 인터폴과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등 국제기구와 40여 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경찰청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인터폴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마약 범죄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 체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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