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72%로 상향

2026-04-13 11:24:14 게재

‘에너지 안보·탄소중립’ 동시 달성 전략

한국남부발전이 글로벌 에너지 위기상황 속에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대폭 상향하며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남부발전은 13일 서울 발전회사협력본부에서 ‘제1차 KOSPO 기후위기대응위원회’를 개최하고,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기존 대비 62%에서 72%로 10% p 상향 조정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위원회는 미국과 이란간 전쟁 장기화로 글로벌 에너지안보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내외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손양훈 인천대명예교수는 특강에서 “우리나라가 높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지닌 만큼 외부 충격에 취약하다”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확보와 구조적인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화석연료 중심의 기존 에너지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남부발전은 이번 목표 상향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세부 추진과제의 이행 현황을 점검하며 실행력을 강화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유지하면서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실질적 변화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 전력 공급은 발전공기업의 최우선 책무”라며 “전 직원이 합심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업을 완수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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