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 히트펌프로 탄소감축 나선다

2026-04-14 13:00:03 게재

LG전자 국제등록 추진

탄소시장서 수익 실현

LG전자가 고효율 히트펌프를 통해 자발적 탄소배출권사업을 더욱 확대한다

LG전자는 “국제 탄소배출권 인증기관인 골드스탠다드에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을 활용한 연료전환 기반 탄소감축 프로젝트’ 등록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히트펌프는 공기 물 지열 등 외부열원을 실내난방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설비다. 화석연료를 태워 열을 만드는 기존 난방설비에 비해 에너지 사용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크게 낮출 수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역시 냉·난방과 급탕 등 열에너지 사용비중이 높은 건물부문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기술로 히트펌프를 제시하고 있다.

LG전자는 글로벌 인증기관의 인증을 받은 고효율 히트펌프를 생산, 판매해 에너지사용량을 낮춘 만큼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다.

배출권 중 일부는 자발적 탄소시장(VCM)을 통해 수익화하고 이 수익을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다시 투자하는 등 선순환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2013년부터 고효율 냉장고 등 고효율 가전을 통해 탄소배출권 확보에 나선 바 있다. 지난해부터는 고효율 가전뿐 아니라 히트펌프를 통한 탄소배출권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온실가스배출량을 54.6% 줄여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가 2024년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직접(Scope1) 온실가스와 간접(Scope2) 온실가스는 91만톤(t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이다. 2030년 배출량 목표치인 87.8만톤과 근사한 수치이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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