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특사 강훈식 “원유 2억7300만배럴 확보”

2026-04-15 17:04:34 게재

나프타 210만톤 추가 확보 … 원유 석달치, 나프타 한달치

“하정우 출마는 본인 결정…대통령·당이 정할 문제 아냐”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카자흐스탄,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4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5일 “올해 말까지 원유 2억7300만 배럴 도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강훈식 비서실장, 대통령특사 활동 브리핑

강훈식 비서실장, 대통령특사 활동 브리핑

강훈식 비서실장이 15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전략경제협력 대통령특사 활동 결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원유 2억7300만 배럴은 작년 기준으로, 즉 별도 비상조치 없이 경제가 정상 운영되는 상황에서 석 달 이상 쓸 수 있는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프타도 연말까지 최대 210만 톤을 추가로 확보했다”며 “이는 작년 기준으로 한 달 치 수입량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물량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무관한 대체 공급선에서 도입될 예정”이라며 “국내 수급 안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실장은 카자흐스탄(원유 1800만 배럴), 오만(원유 약 500만 배럴·나프타 최대 160만 톤), 사우디아라비아(원유 4~5월 중 5000만 배럴, 연말까지 2억 배럴·나프타 50만 톤) 등과 공급 협력을 확보했다. 카타르와는 LNG 계약의 차질 없는 이행을 재확인했다.

강 실장은 “이번 방문에서 오만 등 산유국들과 호르무즈 외부 저장시설 구축, 우회 송유관 등 리스크 해결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확보와 관계 없이 정부는 비상대응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강 실장은 “매점매석 금지, 긴급 수급안정 조치를 적시에 추진할 것”이라며 “공공기관 차량 2부제. 민간 자율 5부제 등 에너지 절약 대책도 지속 시행된다”고 말했다. 석유 최고가격제에 대해서는 “시행은 유지하되 가격 조정 여부이 필요한지 토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보궐선거 출마 여부와 관련해 “본인이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강 실장은 “대통령은 참모가 필요하고 곁을 지키길 바라실 것이고, 당은 당대로 인재가 필요한 측면이 있을 것”이라며 “출마 문제가 나가라 한다고 나가게 되는 것도 아니고, 나가지 말라고 해서 안 나가게 되는 문제겠느냐”고 말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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