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특사 강훈식 “원유 2억7300만배럴 확보”
나프타 210만톤 추가 확보 … 원유 석달치, 나프타 한달치
“하정우 출마는 본인 결정…대통령·당이 정할 문제 아냐”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카자흐스탄,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4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5일 “올해 말까지 원유 2억7300만 배럴 도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강훈식 비서실장, 대통령특사 활동 브리핑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원유 2억7300만 배럴은 작년 기준으로, 즉 별도 비상조치 없이 경제가 정상 운영되는 상황에서 석 달 이상 쓸 수 있는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프타도 연말까지 최대 210만 톤을 추가로 확보했다”며 “이는 작년 기준으로 한 달 치 수입량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물량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무관한 대체 공급선에서 도입될 예정”이라며 “국내 수급 안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실장은 카자흐스탄(원유 1800만 배럴), 오만(원유 약 500만 배럴·나프타 최대 160만 톤), 사우디아라비아(원유 4~5월 중 5000만 배럴, 연말까지 2억 배럴·나프타 50만 톤) 등과 공급 협력을 확보했다. 카타르와는 LNG 계약의 차질 없는 이행을 재확인했다.
강 실장은 “이번 방문에서 오만 등 산유국들과 호르무즈 외부 저장시설 구축, 우회 송유관 등 리스크 해결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확보와 관계 없이 정부는 비상대응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강 실장은 “매점매석 금지, 긴급 수급안정 조치를 적시에 추진할 것”이라며 “공공기관 차량 2부제. 민간 자율 5부제 등 에너지 절약 대책도 지속 시행된다”고 말했다. 석유 최고가격제에 대해서는 “시행은 유지하되 가격 조정 여부이 필요한지 토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보궐선거 출마 여부와 관련해 “본인이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강 실장은 “대통령은 참모가 필요하고 곁을 지키길 바라실 것이고, 당은 당대로 인재가 필요한 측면이 있을 것”이라며 “출마 문제가 나가라 한다고 나가게 되는 것도 아니고, 나가지 말라고 해서 안 나가게 되는 문제겠느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