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조폭 연루설 사과하라”
2026-04-16 13:00:03 게재
“국힘 질 대선에서 이겨”
이재명 대통령이 ‘조폭 연루설’과 관련해 국민의힘을 직접 거론하며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달 조폭 연루설을 보도한 언론사들에게 ‘추후보도’를 요청한 데 이어 조폭 연루설 청산에 나선 모습이다.
이 대통령은 15일 X(옛 트위터)에 “국힘(국민의힘)은 조폭설 조작유포 사과 안 하시느냐”라며 “어린 아이들도 잘못한 게 드러나면 사과한다. 공당인 국힘도 큰 잘못이 백일하에 드러났으니 이제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힘당 소속 장 모씨가 이재명 조폭 연루를 주장하고, 당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이재명 조폭설을 퍼트려 질 대선에서 이겼는데, 장씨 유죄확정 판결로 조폭설 거짓말이 드러났으니 최소한 유감 표명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미 지난 이야기지만 조폭설만 아니었어도, 대장동 부패 조작만 아니었어도 대선 결과는 완전히 달랐을 것”이라며 “차이는 0.73%, 100명 중 한 명도 안 되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사건의 실체가 언젠가는 드러날 것”이라면서 “허무맹랑한 조폭연루설 유포로 대선결과를 바꾼 국힘의 진지한 공식사과를 기다린다”라고 덧붙였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