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강창일 전 주일대사
진실화해위 상임위원 김귀옥·기후위기대응위원장 이창훈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에 김진오·상임위원 박진경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등 대통령 자문기구와 정부위원회 등 5곳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 관련 브리핑하는 이규연 홍보소통수석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대통령 자문회의 1명, 차관급 정무직 1명, 정부위원회 3명을 임명 또는 위촉했다”고 밝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는 강창일 전 국회의원이 임명됐다. 역사학자 출신의 4선 의원인 강 수석부의장은 한일의원연맹 회장과 주일대사를 지냈다.
이 수석은 “우리 근대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정파를 초월해 평화 협력을 추진해 온 국가 원로”라며 “외교적 경륜을 통일 담론에 담아 통합의 가치를 이끌어낼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상임위원에는 김귀옥 한성대 교수가 임명됐다. 김 교수는 한국구술사학회 회장과 한국사회학회 총무이사를 지낸 역사사회학자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과 이산가족 문제 등 과거사 규명에 힘써왔다. 청와대는 “약자에 대한 국가 폭력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 온 과거사 규명의 적임자”라고 밝혔다.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위원장에는 이창훈 서울대 환경대학원 특임교수가 위촉됐다. 한국환경연구원장과 중앙환경정책위원 등을 역임한 이 신임 위원장은 환경·에너지 분야 이론과 정책 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 평가된다. 이 수석은 “기후·에너지·사회를 아우르는 국가 위기 정책의 대전환을 이끌어갈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김진오 전 CBS 사장이 위촉됐다. 35년간 언론계에 몸담으며 출산 캠페인과 인구 포럼 등을 주도한 점이 고려됐다.
같은 위원회 상임위원에는 박진경 일과여가문화연구원 사무총장이 위촉됐다. 박 상임위원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사무처장으로 재직하며 육아·교육·여성 고용 등 정책 과제를 다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