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서 ‘4.27km 평화 달리기’ 진행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원데이원런’
판문점선언 기억…전 세계 참여형 캠페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가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글로벌 참여형 캠페인 ‘원데이원런(One Day One Run)–평화를 향해 달리다’를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선언을 계기로 조성된 평화 분위기를 기억하고, 최근 국제 정세 속에서 다시 부각되는 전쟁 위기 속에서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기획됐다. 북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됐지만 전 세계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개인 또는 러닝크루 형태로 4.27km를 달린 뒤 이를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해 제출하면 된다. 4.27km는 판문점선언 날짜를 상징하는 거리다. 참가자는 스트라바(Strava), 나이키 런 클럽(Nike Run Club) 등 러닝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주행 거리와 경로를 기록하고, 해당 화면을 캡처해 현장 사진·영상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영상은 10~20초 분량으로 촬영해 4월 22일까지 북유럽협의회 이메일로 보내야 하며, 제출된 자료는 하나의 영상으로 편집돼 4월 27일 공개될 예정이다. 앱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장소 정보와 함께 사진·영상을 제출하는 방식도 허용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같이 달리면 의미가 된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개인 참여와 집단 참여를 모두 포괄한다. 특정 장소나 시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전 세계 어디서든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한 점에서 상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노린 기획이다.
정선경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장은 “전쟁의 여파가 일상에서 체감되는 상황에서 평화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며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이 손을 맞잡았던 순간을 기억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평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뛰면 운동이지만 함께 달리면 의미를 만든다”며 “북유럽에서 시작한 작은 움직임이 전 세계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기념 행사를 넘어 디지털 참여와 상징적 행동을 결합한 ‘글로벌 시민형 평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