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기초단체장 민주당 경선 막바지 … 천안만 남아

2026-04-20 10:50:51 게재

논산 오인환 예상깨고 한번에

천안 2020년 경선주자 재격돌

충남 15개 시·군 기초단체장 선거 여야간 대진표가 막바지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은 천안시장만 결선투표를 남겨놓았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오후 아산시장 후보로 오세현 현 시장을, 논산시장 후보로 오인환 충남도의원을 각각 경선을 통해 확정했다. 천안시장 후보는 장기수 전 이재명 대통령 후보 충남공동상황실장과 한태선 당대표 특보가 결선투표에서 맞붙게 됐다.

아산시장 민주당 경선은 오세현 현 시장이 안장헌 전 충남도의원의 거센 공세를 이겨냈다. 이에 따라 오세현 시장은 사실상 3선 도전에 나서게 됐다. 2025년 재선거를 통해 다시 시장직에 돌아온 만큼 반쪽이 아닌 제대로 된 시정을 펼쳐 보이라는 당원과 유권자들의 기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맹의석 아산시의원을 후보로 확정하고 기댜리고 있다.

4명이 경쟁을 한 논산시장 민주당 경선은 예상을 깨고 오인환 충남도의원이 단숨에 후보를 확정지었다. 오 예비후보는 3명의 예비후보와 맞붙은 이번 본경선에서 과반 이상의 득표를 했다. 오 충남도의원은 지난 2022년 당시 대선, 충남지사 선거, 논산시장 선거에서 모두 국민의힘이 승리한 가운데 소선거구제로 치러진 충남도의원 선거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바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백성현 현 시장이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짓고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10여명 후보가 난립했던 충남 천안시장 민주당 경선은 3번째 경쟁을 앞두고 있다. 예비경선을 통해 압축된 4명으로 치러진 본경선은 예상을 깨고 인지도가 높은 전직 시장과 국회의원이 모두 밀려났다.

결선투표는 28∼30일 진행된다. 마지막까지 남은 장기수·한태선 예비후보의 양보할 수 없는 치열한 결선투표가 예상된다. 이들의 막판 경선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보궐선거로 치러진 천안시장 경선에서도 마지막 경선후보로 맞붙은 바 있다. 당시에는 한태선 예비후보가 최종 승리해 본선에 나섰지만 함께 치러진 천안 전체 3개 국회의원 선거에서 모두 민주당이 승리한 반면 한 후보만 충격의 패배를 당한 바 있다. 장기수 예비후보가 6년 전의 경선패배를 설욕하고 본선에 나설지, 한태선 예비후보가 다시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의힘은 박찬우 전 행정안전부 차관을 경선없이 단수공천했다. 충남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천안시는 박상돈 전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지난해 4월 시장직을 상실해 1년 가까이 김석필 권한대행 체제가 유지되고 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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