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항만 사이버보안 위험 해소 나선다
KISA-HD현대중 협약
울산 중기·협력사 지원
정부가 민간기업과 손잡고 지역 조선·항만분야 중소기업에 대한 사이버보안 역량강화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스마트 조선·항만산업 중소기업 정보보호 역량강화와 지역 전략산업 보안 생태계 조성을 위한 ‘KISA-HD현대중공업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조선소와 선박자동화시스템 도입 등 조선업 디지털전환이 이뤄지면서 사이버 위협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보안 인프라가 취약한 중소협력사를 경유하거나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급망 공격’이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협약은 지난 16일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정보보호산업 육성방안’을 본격 가동하기 위한 첫 번째 행보”라며 “민관이 협력해 국내 조선산업의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와 우리 보안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을 비롯해 금석호 HD현대중공업 사장, 이상중 KISA 원장, HD현대중공업 사내 협력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특히 KISA와 HD현대중공업은 협약을 통해 지역 조선산업 중소 협력기업의 보안 수준을 높이기 위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양 기관간 협력 주요내용은 △조선산업 협력기업 대상 정보보호 인식제고 활동 △정보보호 취약점 진단 및 개선지원 △조선산업 분야 사이버 위협정보 공유 및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과기정통부와 KISA는 향후 지역 조선산업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보안 컨설팅 △취약점 점검 및 조치 △모의훈련 등 맞춤형 정보보호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HD현대중공업은 협력사에 대한 사이버 위협정보 전파와 사이버 방어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