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특별대책기간 대형산불 발생 없었다

2026-04-23 13:00:01 게재

전체 산불은 98건 발생

10년평균치보다 42%↓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 동안 산불 발생과 피해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산림청에 따르면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인 3월 14일부터 4월 19일까지 37일간 대형산불이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최근 10년 동안 연평균 2건이 발생한 것 대비 대폭 감소한 수치다.

산림청은 기동단속 인력 1만4000명을 투입해 예방과 진화에 나섰다. 전년대비 약 7배 증가한 인원이다.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대원이 야간 진화하고 있다. 사진 산림청 제공

산림청 국방부 소방청 지방정부 등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나서 산불 예방 캠페인과 홍보도 강화했다. 국방부는 군 헬기 투입을 올해 143대까지 확대했다. 이중 4대는 대구 2대, 속초 2대로 전진배치했다.

소방청은 산불 발생 초기 현장에 출동해 진화를 지원했다. 산림청과 함께 산림 인접 화재 139건을 진화해 산불 확산을 차단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불법 소각 방지에 집중했다.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과 농촌 지역 교육 홍보를 병행했다.

같은기간 전체 산불 발생건수는 98건이다. 최근 10년 평균 168건 대비 42% 감소했다. 피해 면적은 24㏊로 최근 10년 평균 대비 2.1% 수준이다.

올해 누적 산불도 감소세다.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산불은 267건 발생했다. 최근 10년 평균 335건 대비 20% 감소했다. 피해 면적은 748ha다. 최근 10년 평균 대비 21.1% 수준이다.

정부는 특별대책기간 종료 이후에도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봄철 산불조심기간은 5월 15일까지 운영된다. 수도권 충청 강원영서 지역을 중심으로 대비태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국민 관심과 협조로 산불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며 “남은 기간 예방 활동과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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