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참외 베트남 수출 기간 연장 추진

2026-04-23 13:00:03 게재

지난해 검역타결 첫 수출 온주밀감 열대과일 교역도

베트남을 방문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현지 장관 면담과 유통 현장 점검을 통해 농업 협력 확대와 K푸드 수출 강화에 나섰다.

23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송 장관은 21일 베트남 방문 첫 일정으로 찐 비엣 훙 베트남 농업환경부 장관과 만나 양국 간 농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하노이 롯데마트 서호점을 찾아 소비 동향과 유통 현황을 점검했다.

송미령(가운데) 농식품부 장관이 21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한국 농산물 판매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농식품부 제공

송 장관은 베트남 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국산 참외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 가능 기간을 5월에서 6월로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참외는 검역협상 타결 이후 지난해 처음 수출이 시작된 품목으로 베트남 시장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양국은 기후 차이에 따른 상호 보완적 교역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를 통해 온주밀감 키위 베트남산 열대과일 등을 중심으로 농식품 교역 확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공적개발원조(ODA) 협력 성과도 공유됐다. 양국은 2011년 베트남 국립가축질병진단센터 지원 등 농업·농촌 발전 사업을 추진했다. 향후 농업 ODA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송 장관은 이번 방문길에 제2차 한-베트남 농업협력위원회 개최를 제안했다. 위원회에서 첨단농업 농산물가공 등 협력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 협력도 주요 의제로 다뤘다. 송 장관은 양국이 공동 추진 중인 ASF 백신 개발 연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한편 송 장관은 하노이 롯데마트를 방문해 신선 농산물과 K스트리트 푸드 판매 현황을 점검했다. 참외는 안정적 유통망 확보가 과제로 지목됐다. 면류와 음료·과자류 등 가공식품은 현지 생산 제품과 차별화된 상품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송 장관은 “양국이 농업 분야에서 실질적 동반자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수출 검역 협상과 신품종 발굴 육성 그리고 공동물류센터·콜드체인과 온·오프라인 마케팅 등 수출 전 주기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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