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국제 사이버보안 훈련 6년 연속 참가

2026-04-23 13:00:02 게재

에너지 인프라 방어역량 강화

39개국 4천여명 전문가 참가

한국전력이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사이버보안 훈련에 6년 연속 참여하며 에너지분야 사이버 방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23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이버방위센터가 주관하는 ‘국제 사이버보안 합동훈련 2026’에 참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20일부터 24일까지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진행된다. 국제 사이버보안 합동훈련은 2010년 시작된 글로벌 최대 규모의 사이버 방위 훈련으로, NATO 회원국 간 협력체계 구축과 위기 대응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전 세계 39개국에서 약 4000명의 보안 전문가가 참했다.

‘국제 사이버보안 합동훈련 2026’에 참가한 한전팀. 오른쪽 세번째는 안중은 경영관리부사장. 사진 한국전력 제공

한국은 한국전력을 비롯해 국가정보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47개 기관, 170명 규모의 민관 합동팀을 구성해 참여하고 있다. 해당 팀은 2021년부터 6년 연속으로 훈련에 참가하며 사이버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이번 훈련은 공격팀과 방어팀으로 나뉘어 실시간 사이버 공격과 방어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NATO 사이버방위센터가 공격을 맡고, 참가국들은 방어 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방어팀은 기술적 대응뿐 아니라 보고체계, 언론 대응, 법률 전략 등 종합적인 위기 대응 능력을 평가받는다.

한국전력은 자체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입상자를 중심으로 선발된 정보보안 전문 인력을 투입해 핵심 방어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에너지 인프라를 포함한 가상 시스템에 대한 침투 시도를 실시간으로 방어하며 실전 대응 능력을 점검한다.

한전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해외 선진국의 사이버 침해 대응 기술과 노하우를 확보하고,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 인프라의 안정적 운영과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선제적이고 빈틈없는 사이버보안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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