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교과서를 영어로 읽어라!
International School Mentor(아이에스멘토)
클라라 원장
“세포분열을 한국어로 달달 외운 아이와, 영어로 설명하며 이해한 아이는 1년 후 전혀 다른 곳에 서 있다.“
한 권의 책이 영어와 과학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이유
학원에 처음 온 아이들에게 공통점이 하나 있다. 영어 단어는 외웠는데 글을 못 읽고, 과학 개념은 받아 적었는데 설명 못 한다. 따로따로 공부했기 때문이다. 나는 그 두 과목을 한 권의 책으로 묶는 방법을 15년째 써오고 있다. 미국 과학 교과서를 영어 원문으로 읽히는 것이다.
처음에는 학부모들이 고개를 젓는다. ”과학도 어려운데 영어로 읽히면 더 힘들지 않나요?“ 현장에서 확인한 답은 반대다. 과학 텍스트는 영어 학습의 최고 재료다. 이유가 있다.
첫째, 맥락이 살아 있다. ‘cell membrane’은 단어장에서 외울 때와 세포가 물질을 선택적으로 통과시키는 장면을 읽으며 만날 때가 전혀 다르다. 단어가 개념에 붙어 기억된다. 둘째, 문장 구조가 논리적이다. 과학 영어는 원인과 결과, 조건과 결론의 흐름이 뚜렷하다. 이 구조를 반복해서 읽으면 영어 독해력의 뼈대가 세워진다. 셋째, 같은 내용을 두 번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 영어로 과학을 이해하면 과학 지식과 영어 표현이 동시에 머릿속에 새겨진다.
방법은 단순하다. 미국 중학교 수준의 과학 교과서 한 단원을 소리 내어 읽는다. 모르는 단어는 문맥으로 먼저 추측한다. 단원이 끝나면 핵심 내용을 영어로 세 문장 이내로 요약해 손으로 쓴다. 번역하지 않는다. 이해한 것을 영어 그대로 뱉어내는 훈련이다. 처음 한 달은 느리다. 세 달이 지나면 영어 독해 속도와 과학 이해도가 함께 오른다.
영어 따로, 과학 따로는 시간의 낭비다. 과학 교과서를 영어로 읽는 순간, 두 마리 토끼가 같은 방향으로 뛰기 시작한다.
클라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