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선 불닭볶음면보다 신라면

2026-04-24 13:00:04 게재

소비자관심도 압도적 1위 해외 화력집중 불닭의 2배

농심 신라면이 국내 봉지라면시장에서 ‘압도적인’ 소비자 관심도 1위를 기록해 주목된다. 해외에선 ‘K라면’ 열풍 주역으로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기 때문이다.

24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빅데이터 분석결과 3월 농심 신라면이 3만3000건 이상의 소비자 정보량(포스팅수)을 기록하며 라면 브랜드 가운데 관심도 1위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농심·삼양식품·오뚜기·팔도 등 주요 식품기업이 시판 중인 라면 제품 가운데 임의 선정했다.

정보량 순으로 보면 농심 신라면에 이어 △농심 짜파게티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오뚜기 진라면 △오뚜기 열라면 △농심 안성탕면 △삼양식품 삼양라면 △오뚜기 진짬뽕 △팔도 틈새라면 △팔도 비빔라면 △오뚜기 참깨라면 순이다. 농심 신라면은 지난 3월 소비자정보량 3만3358건으로 조사대상 라면제품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2위인 농심 짜파게티(2만1781건)보다 1만건 이상, 3위인 삼양식품 불닭볶음면(1만2675건)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이밖에 오뚜기 진라면(7297건), 오뚜기 열라면(5468건), 농심 안성탕면(3348건), 삼양식품 삼양라면(3226건), 오뚜기 진짬뽕(2972건), 팔도 틈새라면(2550건), 팔도 비빔라면(2420건), 오뚜기 참깨라면(1814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3월 조사대상인 라면들에 대한 소비자 전체 포스팅수는 9만6909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2만344건 대비 2만3435건 감소했다”며 “관심도 하락은 라면 자체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졌다기보다 대형이슈 부재, SNS 언급 감소, 간편식 부상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라면 업체들이 국내 내수용 마케팅보다 해외 수출·현지화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점도 포스팅수 감소 원인으로 지목했다.

실제 라면업계는 국내에서 신제품 대항전보다 안정적인 가격유지와 스테디셀러 관리에 집중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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