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베트남 원전·전력 인프라 공략
2026-04-24 13:00:02 게재
페트로베트남 등과 MOU
원전·송전망·ESS까지 협력
한국전력이 베트남 원전 및 전력 인프라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에너지 사업 확장에 나섰다.
한국전력은 김동철 사장이 21~24일 베트남을 방문해 정부 및 국영기업 주요 인사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현지 전력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행보를 전개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전은 22일 베트남 주석궁에서 양국 정상 임석 하에 베트남 국가산업에너지공사(페트로베트남)와 ‘원전 개발 협력 가능성 검토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어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원전 프로젝트 금융 협력 가능성 검토를 위한 4자간 MOU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8월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총서기 방한을 계기로 체결된 원전 인력양성 협력 MOU의 연장선으로, 향후 신규 원전 건설사업 협력을 가속화할 핵심 동력으로 평가된다.
이어 23일 ‘한-베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김 사장은 “한전은 원전 및 에너지 신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베트남과 100년의 여정을 함께할 가장 믿음직한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현지 사업 참여 의지를 밝혔다.
같은 자리에서 한전은 베트남 전력공사(EVN)와도 전력 인프라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초고압직류송전(HVDC), 교류 송전망 구축·운영 등 전력계통 분야뿐 아니라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 배터리 관리 시스템(BiMS), 에너지저장장치(BESS) 투자 협력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