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숲, 바다에서 체험·치유를
태안원예치유박람회 개막
꽃박람회 넘어 새로운 도전
서해 낙조로 유명한 충남 태안 안면도 꽃지해안공원에서 꽃과 바다, 체험과 치유가 어우러지는 축제가 열린다.
24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25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한달간 안면도 꽃지해양공원에서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펼쳐진다. 충남도는 지난 2024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제74회 총회에서 이번 박람회의 국제공인을 획득했다.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 꽃 전시와 관람을 넘어 체험과 치유까지 확장한 치유 콘셉트의 박람회다. 태안 안면도는 지난 2002년과 2009년 꽃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주제관인 특별관은 정원의 초대, 황금화원, 빗방울정원 등 총 6개 존으로 관람객이 나비가 돼 원예치유를 체험하는 몰입형 공간으로 미디어아트가 환상의 세계를 느끼게 해준다. 세계 주요동화를 주제로 한 국제교류관(동화나라)에는 우리나라의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등을 비롯 네덜란드 태국 덴마크 독일 미국 등의 동화정원이 전시돼 있다. 전시·체험·치유서비스가 결합된 충남형 치유농업 통합공간인 치유농업관은 치유농장 체험, 충남 특화작물과 농업기술을 할용한 치유콘텐츠 등 6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원예치유체험관은 잔디머리 인형 키우기, 다육식물 분갈이 체험, 압화 엽서 만들기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다.
야외는 튤립 등 80여종 100만여본의 초화류가 포토존을 이루며 인기 화가 이슬로 작가의 꽃잠의 정원, 꽃의 인사, 향기정원, 약초공원, 이탈리아 정원 등 22개 정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어린이 직업체험관, 인공지능 피아노 등을 활용한 치유공원인 AI하모니가든 등이 조성돼 있다.
박람회에는 150개 국내외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산업관에는 국내외 97개 기업·기업이 참가해 원예치유 분야의 우수기술과 제품을 전시하고 국제교류관에는 국내외 33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각 국가별 동화정원을 연출한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