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형 선발제도 도입
10건 내외 과제 선정 예정
한국전력이 기후테크 등 미래 에너지 전략기술 확보를 위해 외부 혁신 아이디어 발굴에 나선다.
한전은 27일 산·학·연을 대상으로 ‘오픈 연구개발(R&D) 아이디어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기존 내부 중심 R&D 방식에서 벗어나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 외부 전문가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에서는 단계별 심사와 전문가 멘토링을 결합한 ‘오디션형 선발 방식’을 처음 도입했다. 단순 아이디어 제안에 그치지 않고 실제 연구과제로 발전 가능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공모 분야는 기후테크 핵심 영역으로 △이산화탄소(CO₂) 전환 기반 합성연료 생산 △RE100(재생에너지 100%) 이행 및 분산에너지 운영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및 열관리 △에너지저장장치(ESS) 기반 계통 운영 및 가상송전선로(VPL) 등이다. 한전은 심사를 거쳐 총 10건 내외의 우수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평가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진행되며,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는 향후 실제 오픈 R&D 과제로 연계된다. 선정 제안자에게는 연구개발 참여 기회와 함께 기술사업화 등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산·학·연 협력을 통해 에너지 전환 시대를 선도할 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번 공모를 통해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요구되는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기술개발 생태계를 확대해 미래 에너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공모 접수는 5월 26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진행되며, 세부 내용은 한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