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20년, 투자플랫폼으로 전환”
이대희 대표 취임 1주년 KVIC ‘역할 확대’ 제시
“모태펀드 20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투자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장해 나가겠다.”
KVIC은 지난 20여년간 모태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정책금융기관이다.
지난해 KVIC은 2조2195억원을 출자해 4조4751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을 이끌었다. 이중 3조995억원이 투자로 이어졌다.
이 대표는 “앞으로 자금유입 기반 확대, 글로벌 진출 기회 연결, 지역투자 기반 확충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대희 대표는 지난 1년간 벤처투자시장에 다양한 자금이 안정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기반확대에 집중해 왔다. 투자자(LP)첫걸음펀드 조성은 한 사례다. LP첫걸음펀드의 기관투자자로 무역보험기금이 참여했다.
올해는 LP성장펀드 체계를 고도화해 다양한 출자자가 보다 안정적이고 일관된 구조 속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했다. 대기업 등 산업자본이 벤처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해 민간자본 유입통로를 확대했다.
투자방향도 보다 선명해졌다. 지난 1년간 딥테크(첨단기술)와 국가전략산업 중심으로 투자 축을 정비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기업 리벨리온과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이러한 구조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글로벌과 지역투자 기반 확대도 병행했다. 글로벌펀드는 2026년 2월 기준 84개 펀드로 확대됐다.
지역부문에서는 2025년 4000억원 규모의 지역 모펀드 4개를 조성했다.
2026년에는 4500억원 규모의 지역성장펀드 5개를 추진해 비수도권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잇있.
이 대표는 “한국벤처투자는 자금을 잇고 시장을 잇고 지역과 세계를 잇는 벤처투자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