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자산유동화증권 발행 36% 증가
올해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크게 늘었다. ABS는 대출·매출채권 같은 자산을 묶어 증권으로 만들어 투자자에게 파는 금융상품을 말한다.
30일 금융감독원은 ‘2026년 1분기 등록 ABS 발행 실적’을 발표하면서 발행 규모가 11조3506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3490억원) 대비 36% 증가했다고 밝혔다.
부동산PF 기초 ABS 발행 등은 줄었지만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전년 동기 대비 2조1000억원(38.1%) 증가한 영향이 컸다. 여기에 카드채권 및 할부금융채권 기초 ABS 발행이 전년 동기 대비 1조2000억원(59.6%)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주택금융공사와 금융회사의 ABS 발행규모는 증가했지만 일반 기업 발행규모는 감소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MBS 발행으로, 금융회사는 여신전문금융회사(카드·캐피탈 등)의 카드채권 및 할부금융채권 기초 ABS 발행 증가에 따른 것이다.
MBS 발행이 크게 늘어난 것은 보금자리론 판매 확대에 따른 것이다. 보금자리론 판매금액은 지난해 1분기 3조8000억원이었지만 올해 1~2월에만 5조원으로 늘었다. 여신전문금융회사의 ABS발행은 지난해 1분기 9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1조5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일반기업은 부동산PF 기초 ABS 발행 축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발행규모가 1조149억원(38.5%) 감소했다. 또 회사채 기초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도 2760억원(31.9%) 줄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