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추추선대위’ 출범…국힘, 후보 선출 임박

2026-04-30 11:02:52 게재

경기지사 선거전 본격화

민주·국힘 도당, 세 결집

경기지사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는 29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매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국민의힘은 이날로 3명의 경기지사 경선 후보들의 토론회 등을 마무리하고 이틀 간 경선투표에 돌입한다.

29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하는 지역위원회 현안 간담회’에서 추미애 후보가 참석자들과 파이
29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하는 지역위원회 현안 간담회’에서 추미애 후보가 참석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추미애 후보 페이스북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날 경기지역 현역 국회의원 51명 중 44명이 참여하는 ‘추추(추진력은 추미애)선대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도지사 선거를 넘어 31개 시·군 기초단체장 선거까지 압승하겠다는 전략에 따른 구성이다.

총괄위원장은 중진인 조정식·김태년 의원이 맡고 상임선대위원장에는 경선 상대였던 권칠승·한준호 의원과 양기대 전 의원을 비롯해 김승원 도당위원장과 고영인 전 의원이 맡는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는 이학영·윤후덕·박 정·소병훈·송옥주·이언주 의원과 이광재 하남갑 국회의원 후보가 합류한다. 총괄선대본부는 김영진 의원이 총괄수석을, 이재정·백혜련 의원이 본부장을 맡아 선거 전반을 지휘한다. 종합상황본부는 민병덕·이수진 의원이 본부장을, 염태영·이상식 의원이 부본부장을 맡는다. 여기에 김진표·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김상의 전 국회 부의장, 원혜영 의원 등은 상임고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후보 비서실장은 전용기 의원이, 공보단·대변인실은 박상혁 의원, 수석대변인은 김성회·박지혜·부승찬 의원이 맡았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날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지역위원회 현안 간담회를 열고 추 후보를 중심으로 한 ‘원팀’ 체제를 정비에 나섰다. 추 후보는 “경기도 국회의우너들이 함께 해주셔서 든단하다”며 “추진력의 ‘추’ 글자를 따 선대위 이름을 ‘추추선대위’로 정한 만큼 추진력을 바탕으로 31개 시·군 후보가 동반 당선돼 그 추진력이 지역에서 실천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도 이날 함진규 양향자 이성배 3명의 도지사 경선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외 당원협의회 위원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세 후보는 자신이 민주당 추미애 후보에 맞설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포즈 취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들
29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출마예정자 좌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성배 후보, 함진규 후보, 양향자 후보. 연합뉴스

함 후보는 “첫째날 공천신청을 했는데 당 지도부는 마치 후보가 없는 것마냥 얘기를 하고 다니더라”며 “이런 수모를 겪었지만 지금껏 당에 의존해서 선거를 치른 적이 단 한번도 없는 만큼 이번 선거를 우리 당의 정체성을 세울 기회라 생각하고 본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양 후보는 “일각에서 저에게 정체성을 이야기하는데 민주당에 있을 때 저와 정체성이 맞지 않아 부침이 많았다”며 “누가 해도 되는 일은 제가 할 이유가 없다.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라도 경기도를 분석하고 해법을 내놔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청년 정치의 새로운 바람으로 경기도의 선거 판도가 바뀌면 대한민국 전체가 바뀐다”며 “제가 후보가 되면 바닥부터 정치를 배웠던 것처럼 우리 당 출마자들 손 맞잡고 도 전역을 누비면서 선거를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되는 경선 투표를 거쳐 내달 2일 경기도지사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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