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피터 싱어 초청 ‘윤리적 삶’ 토크콘서트

2026-05-02 19:50:52 게재

기후·빈곤·동물권 논의 … 세계적 석학과 직접 소통

성균관대학교가 세계적 윤리학자 피터 싱어를 초청해 현대 사회의 윤리적 쟁점을 논의하는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학생들이 석학과 직접 소통하며 기후 위기와 빈곤, 동물권 문제를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자리였다는 평가다.

성균관대는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인문사회과학캠퍼스 600주년기념관에서 피터 싱어 명예교수(미국 프린스턴대)를 초청해 ‘윤리적인 삶(Living an Ethical Life)’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사전 질문을 반영한 대담, 현장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기후 위기, 빈곤, 동물권 등 복합적 윤리 문제를 중심으로 실천적 해법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피터 싱어 교수는 저서 ‘동물 해방’(Animal Liberation)을 통해 동물권 논의를 대중화한 인물로, 현대 실천윤리학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학자로 평가된다. 2021년에는 ‘철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베르그루엔상을 수상하고 상금을 전액 기부하는 등 학문과 실천을 결합한 행보를 이어왔다.

성균관대는 동시통역을 제공하고, 좌석 부족 시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한 실시간 중계도 병행했다.

유지범 총장은 “학생들이 세계적 석학과의 대화를 통해 윤리적 사고를 확장하고 실천적 지성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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