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의대생, SCI 논문 제1저자 등재

2026-05-02 19:51:02 게재

AI로 미숙아 언어장애 조기 예측 … 국제학술지 게재

의대 본과 1학년 학생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미숙아의 언어장애를 조기에 예측하는 연구로 SCI급 국제학술지 제1저자에 이름을 올렸다. 출생 직후 뇌 영상만으로 발달 지연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해 조기 치료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이세현씨가 제1저자로 참여한 연구 논문이 SCI급 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Brain Research Bulletin’에 게재됐다.

논문은 ‘지연 출생 미숙아의 언어 발달 지연과 변연계 구조 간 연관성’을 주제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조기 예측 모델을 제시했다.

이씨는 김현호 교수의 지도 아래 전북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 환아들의 뇌 자기공명영상(MRI) 데이터를 분석했다. 뇌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퀀트’를 활용해 뇌 영역별 용적을 측정하고, 이를 머신러닝 모델에 적용해 언어 발달 지연과의 연관성을 규명했다.

연구 결과 출생 직후 촬영한 MRI 데이터만으로 향후 언어장애 발생 가능성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장기간 추적 관찰이 필요했지만, 조기 선별을 통해 치료 개입 시점을 앞당길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는 평가다.

해당 연구는 게재 이전부터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추계학술대회 우수포스터상과 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씨는 “예과 시절부터 진행한 연구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돼 의미가 크다”며 “조기 위험군 선별을 통해 환아 예후 개선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신경계 질환과 난치성 종양 등 다양한 임상 영역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의료적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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