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 부모-자녀 관계검진 공공서비스 도입
2026-05-02 21:07:21 게재
서울·부산 시범사업 선정
가족 지원 ‘예방형 모델’ 확산
부모와 자녀 사이 관계를 미리 점검하고 개선하는 프로그램이 공공서비스로 도입된다.
덕성여자대학교는 아동가족학전공 박우철 교수가 공동 개발한 ‘양육자-자녀 관계검진’이 서울시와 부산시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부모와 자녀의 관계 상태를 검사하듯 점검하고, 결과에 따라 상담과 개선 방법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관계 문제를 사후에 해결하기보다 미리 점검하고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울과 부산 가족센터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참여 가정은 자신의 관계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향후 전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기존에는 부부 관계를 점검하는 프로그램이 중심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부모와 자녀 관계까지 확대됐다. 이에 따라 가족 전체를 단계별로 관리하는 체계가 처음으로 만들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 프로그램이 가족 문제 대응 방식을 ‘사후 상담’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족센터 역할도 상담·교육을 넘어 관계 건강을 관리하는 방향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박 교수는 “공공 영역 적용을 통해 더 많은 가정이 부모-자녀 관계를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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