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의료원, 서해 5도 의료·교육 연계 확대
백령병원 교육협력병원 지정 … 도서 공공의료 강화
원격협진·임상실습 결합 … 통합형 모델 구축
배편 결항과 의료 공백이 반복되는 서해 최북단 도서지역에서 교육과 진료를 결합한 공공의료 모델이 본격 가동된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의료원은 백령병원을 의과대학 교육협력병원으로 지정하고 도서지역 공공의료와 의학교육 연계 체계를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인하대 의료원은 지난달 23일 인천 옹진군 백령병원에서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교육협력병원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앞서 올해 1월 인하대 의과대학과 인천광역시의료원 백령병원은 교육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지정은 서해 5도 유일의 2차 의료기관인 백령병원을 중심으로 교육과 진료를 연계한 통합형 공공의료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 현판 제막식은 단순 협약을 넘어 백령병원을 공식 교육협력병원으로 지정하고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선언하는 의미를 갖는다.
인하대 의료원은 앞서 병원선 ‘건강옹진호’ 실습, 인천광역시의료원 임상실습 등 지역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대만 츠지대학교의 ‘말없는 스승’ 해부학 실습 연수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하대병원과 백령병원 간 ‘스마트 원격 화상 협진 시스템’ 시연도 진행됐다. 인하대병원은 2023년 2월부터 원격 협진 체계를 구축해 도서지역 응급·중증 환자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조명우 총장은 “현장 중심의 지역 기반 의학교육 혁신을 통해 학생들이 공공의료 가치를 체득하도록 하겠다”며 “미래 보건의료 인재 양성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