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개구리 화장품 참존, 회생 재연장

2026-05-04 13:00:06 게재

계속기업가치 우위 속 M&A 분수령

매각주간사 선정·인수의향서 접수 진행

5년 연속 적자와 완전자본잠식, 감사의견 거절까지 겹친 ‘청개구리 화장품’ 참존의 회생절차가 재연장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합의13부(강현구 부장판사)는 회생회사 참존의 회생계획안 제출기간을 기존 5월 8일에서 6월 5일까지로 다시 연장했다.

서울회생법원 관계자는 “지난달 17일 재판부 허가 이후 현재 인가 전 M&A 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회생계획안 작성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4월 내 매각주간사를 선정하고 5월 8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할 계획이지만, 아직 매각주간사는 확정·공개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가치 평가와 관련해서는 “조사위원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회생 절차는 이어지고 있지만 재무 상태와 관련한 구조적 한계가 크게 부각되는 상황이다. 지난 3월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참존의 2025년 자산총계는 약 223억원, 부채총계는 약 575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영업 기반도 크게 약화됐다. 매출은 181억원으로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고, 영업손실 53억원, 당기순손실 84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결손금은 1100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외부감사에서도 충분한 감사증거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로 ‘의견거절’이 제시됐다.

현재 회생은 투자자 유치를 전제로 한 구조로 진행되고 있다. 관리인은 매각주간사 선정과 함께 인가 전 M&A를 추진 중이며, 회생계획 역시 투자자 확보를 전제로 수립되고 있다.

서울회생법원 관계자는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를 초과하는 만큼 당장 청산을 전제로 판단하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자 유치와 회생계획의 실현 가능성이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원호 기자 o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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