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광물 공급망 금융 동맹’ 구축

2026-05-04 13:00:04 게재

수은-아시아개발은행, 5억달러 규모 협약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행장 황기연)은 4일 국제금융기구와 손잡고 핵심광물사업 공동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수은은 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ADB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수출입은행 제공

이번 업무협약에는 5억달러 규모의 핵심광물 공급망을 지원하는 내용의 금융협력 등이 담겼다. 협약을 통해 수은이 운용하는 ‘공급망안정화기금’은 ADB가 새롭게 조성하는 ‘핵심광물-제조업 연계 금융협력기구’(CMM FPF)에 참여한다.

CMM FPF는 아시아개발은행이 핵심광물의 채굴과 가공부터 제조업 연계까지 공급망을 지원하기 위해 각국 정부와 공적 수출신용기관(ECA) 등이 참여해 만든 다자간 금융기구이다.

황기연 수은 행장(사진 왼쪽)은 이날 간다 마사토 ADB 총재와 협약에 서명했다. 황 행장은 “이번 협약은 국제금융기구와 핵심광물 사업 공동지원을 위해 맺은 정책금융 첫 사례”라며 “아태지역 개도국에 우리 기업이 진출해 공급망의 안정적 구축과 연계될 수 있도록 ADB와 유기적 협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향후 대출과 보증, 투자 등 다양한 금융수단을 활용해 2029년까지 5억달러 규모로 참여할 계획이다. ADB는 이를 기반으로 총 지원규모를 20억~30억달러까지 확충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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