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케이-헤리티지 정원’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공개

2026-05-04 13:00:05 게재

국가유산청은 4일 오후 3시 서울숲에서 개최 중인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현장에서 국가유산청 기관정원인 ‘케이-헤리티지정원’을 공개하고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연다.

케이-헤리티지정원 마당 전경 사진 국가유산청 제공

‘케이-헤리티지정원’은 우리나라 전통정원의 기초자료를 발굴·축적하고 이를 토대로 전통조경의 진흥과 보급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해 온 ‘전통정원 모듈 개발 연구’ 결과를 실제 현장에 적용한 첫 사례다.

한국의 민가정원인 국가민속문화유산 경주 최부자댁 후원의 공간구조를 차용해 야트막한 지형을 따라 화계(계단 모양으로 단을 만들고 화초를 심은 시설로 한국 전통정원의 대표적 요소)와 담장 누마루 등을 배치했다. 소박하면서도 운치 있는 민가 정원의 뒤뜰 풍경을 재현하고자 했다. 정원 조성에는 단종의 비 정순왕후의 능이 있는 사릉의 전통수목양묘장에서 길러낸 우리 고유 수종들이 활용됐다.

민간 협력으로 탄생한 사회적 가치도 담겼다. 누마루는 국가유산청과 클리오가 협력해 제작한 ‘클리오 프로 아이 팔레트에어’ 판매 수익금 일부를 통해 조성됐다. 또한 국가유산청은 클리오가 케이-헤리티지정원 인근에 조성한 기업정원 ‘케이-뷰티 가든 & 파빌리온’에 지난해 발생한 안동 지역 산불피해 목재를 전시 소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10월 27일까지 계속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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