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영향력 큰 세계 100대 기업’
미 타임 선정, 국내기업 유일
알파벳 엔비디아 등과 어깨
토종 뷰티 기업 에이피알은 “미국 경제 전문 시사주간지 타임이 지난달 30일(현시시간) 발표한 ‘2026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에이피알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타임은 해마다 세계 특파원과 에디터, 분야별 전문가 추천을 바탕으로 영향력·혁신성·리더십 등을 종합 평가해 100대 기업을 선정한다.
거장(Titans) 리더(Leaders) 혁신자(Innovators) 시장파괴자(Disrupters) 개척자(Pioneers) 등 5개 부문이다. 에이피알은 올해 알파벳 엔비디아 메타 스페이스X 등 글로벌 기업과 함께 ‘거장’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기업으로는 에이피알이 유일하다. 국내 뷰티 기업 역대 최초이기도 하다.
타임은 “세계 K뷰티 성장 차세대 물결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가 2014년 3500달러도 안돼는 자본으로 설립한 신생 기업이 2025년 8월 기준 시가총액에서 기존 대형 업체들을 제치고 대한민국 최대 뷰티 기업으로 도약한 성장 서사에 주목했다는 게 에이피알 측 설명이다.
에이피알은 또 2025년 매출 10억달러를 돌파했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은 전년 대비 25%p 상승한 80%를 기록하고 있다. 사실상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난 셈이다. 특히 핵심 브랜드 ‘메디큐브’가 높게 평가 받고 있다. 타임 역시 메디큐브 뷰티 디바이스와 스킨케어 해법을 결합해 미국 등 글로벌시장에서 폭발적인 팬덤(애호가집단)을 형성한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25년 아마존 ‘프라임 데이’ 뷰티 부문 판매 1위 달성, 미국 내 1400개 이상 울타 뷰티 매장 입점 등 메디큐브 성과도 조명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