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K콘텐츠 수출금융 지원 확대
이차보전사업 본격 개시
금리부담 낮춰 경쟁력 강화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장영진)가 K콘텐츠 기업의 금융 부담 완화와 수출 확대 지원에 본격 나섰다.
무보는 6일 K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차보전사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콘텐츠 수출기업이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대출금리 가운데 2.5%p를 정부 예산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무보는 이를 통해 국내 콘텐츠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고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사업의 첫 수혜 기업은 K팝 음반과 굿즈를 수출하는 브이에이트코프다. 브이에이트코프로 관계자는 “최근 해외 주문 증가로 자금 부담이 커졌지만, 이자 부담이 줄어 수출 확대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무보는 이번 이차보전사업을 계기로 문화산업 분야 정책금융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무보는 지난해 7월 영화·드라마·게임 등 콘텐츠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특화 금융상품인 ‘문화산업보증’을 출시했다. 현재까지 총 29개 기업에 대한 지원을 완료했다.
또 올해 3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그리고 IBK기업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콘텐츠 수출 지원 기반을 강화했다.
무보는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서울시와 협력해 올해부터 중소기업 수출보험·보증료 지원 대상에 문화산업보증을 새롭게 포함시켰으며, 한국콘텐츠진흥원과는 추천 기업 대상 보증료 20% 할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두바이 등 해외에서 열리는 K-람회에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며 참가 기업 47개사에 무역보험을 지원했다.
장영진 사장은 “기업이 금융비용 부담 없이 수출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콘텐츠 산업의 해외 시장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