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기차마을에 ‘밀라노 대성당’
2026-05-06 13:00:02 게재
이탈리아관 볼거리 추가
서울 노원구가 ‘노원구립기차마을 이탈리아관’에 볼거리를 추가했다. 노원구는 ‘밀라노 대성당’을 지난 1일 공개하는 등 새로운 볼거리를 더해 전시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밀라노 대성당’은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처럼 전용 공간을 구축해 관람객이 360도 전 방향에서 상세히 감상할 수 있다. 건물 외관뿐 아니라 3000여개에 달하는 조각상을 1/87로 축소해 정밀하게 구현했다. 빗물과 이끼가 남긴 세월의 흔적을 사실적으로 표현했을 뿐 아니라 실제 건축물의 웅장한 질감까지 살려냈다.
지난 3일에는 로마에 있는 ‘스타디오 올림피코’를 재해석한 가상의 축구장 ‘노원 스타디움’을 공개했다. 이탈리아 특유의 역동적인 축구 문화를 시각화한 공간이다. 이달 중순에는 밀라노를 대표하는 상점가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를 추가로 선보인다.
체험형 관람 요소도 보강한다. 성 베드로 성당 광장에서 불꽃 축제가 펼쳐지고 교황이 방문객들에게 인사를 하는 식이다. 하반기에는 세계 3대 오페라 공연장으로 꼽히는 ‘라스칼라 극장’ 내부에서 진행되는 공연 장면까지 엿볼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관람객들이 이탈리아 역사와 예술을 실제처럼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지역 대표 명소로 사랑받도록 내실 있는 운영과 전시물 보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