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취약지역에 공연장이 찾아간다

2026-05-06 13:00:02 게재

관악구 ‘아트버스’

3년간 94곳 방문

서울 관악구가 상대적으로 문화예술 접근성이 떨어지는 기관과 시설을 찾아가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관악구는 찾아가는 문화예술 공연 ‘관악아트버스’를 본격화한다고 6일 밝혔다.

관악구는 지난 2023년부터 아트버스를 진행해 왔다. 3년간 예술인 494명이 참여해 총 94개 시설에서 공연을 펼쳤다. 각 시설을 이용하는 주민 3만7819명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만끽할 수 있었다.

올해는 대중예술 중심으로 진행하던 공연을 국악 고전음악 낭독극 등 순수예술 분야까지 대폭 확장한다. 이를 위해 관악문화재단과 함께 공연을 희망하는 수요처와 참여 예술인을 모집했다. 지난달부터 전문 공연장이 아닌 노인·다문화 시설을 비롯해 특수학교 복지센터 등을 방문 중이다.

관악구가 문화예술 취약지역으로 찾아가는 공연 ‘아트버스’를 본격화한다. 사진 관악구 제공

지난달 1일에는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시행을 기념해 관악로 지하보도 ‘언더그라운드’에 아프리카 출신 예술가와 성악팀을 초청했다. 인근에 있는 봉천종합사회복지관 이용자와 길을 지나던 주민들까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자리였다. 25일에는 최근 방문객이 늘고 있는 관악산 으뜸공원에서 ‘관악산 리듬타고 가기’ 특별공연을 열었다.

이달에도 풍성한 공연을 이어간다. 오는 7일에는 남부데이케어센터, 22일에는 관악구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간다. 연말까지 총 40회에 걸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찾아가는 공연장 ‘관악아트버스’를 통해 주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양한 공연으로 문화 사각지대를 없애고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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