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극저신용대출 2.0’ 21분만에 마감

2026-05-06 20:22:11 게재

온라인·전화 모두 접수 마감

삼사 결과 50~200만원 대출

6일 경기도 ‘극저신용대출 2.0’ 2차 접수가 시작된 지 21분 만에 3079명이 접수하며 마감됐다. 극저신용대출 2.0은 19세 이상 신용평점 하위 10% 도민을 대상으로 긴급 생활자금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2차 신청 접수를 개시했다. 그 결과 온라인 창구인 경기민원24 누리집에는 접수 시작 17분 동안 총 5545명이 접속하는 등 수요가 몰렸다. 도는 마련된 대출금 규모를 고려해 2279명 선에서 온라인 접수를 마쳤다.

경기도청 전경. 사진 경기도 제공
경기도청 전경. 사진 경기도 제공

이번 2차 사업부터 디지털 기기 활용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새롭게 도입한 전화 예약 접수 역시 개시 21분 만에 800명이 신청하며 마감됐다.

도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과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금융취약계층의 절박함이 커져 지난 1차 접수보다 빠르게 마감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11일 진행된 1차 접수 때도 개시 30분 만에 2000여명이 몰리며 조기 마감된 바 있다.

실제 1차 대출 실행자 1618명(20억6000만원) 가운데 75.2%가 생활비 용도로 자금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나 체감 경기 악화에 따른 긴급 자금 수요가 집중된 상황이다.

회신전화서비스(콜백) 방식으로 운영된 전화 예약 신청자는 6일 중 순차적인 연락을 통해 예약을 확정하게 된다. 예약이 완료된 도민은 7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나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현장 접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한 경우 ‘찾아가는 극저신용대출 2.0’을 통해 방문 접수도 지원받는다.

이번 2차 신청자는 대출 심사와 함께 의무적으로 재무 진단과 컨설팅 등 사전 상담을 받아야 하며 최종 적격 여부에 따라 5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받는다. 특히 기존 5년이던 상환 기간을 최장 10년으로 늘려 당장의 상환 부담을 완화했다. 도는 대출 후 대상자의 상황에 맞춰 일자리 및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자립을 돕는다.

김진효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최근 경기 악화로 금융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극저신용대출이 꼭 필요한 제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상담과 복지 연계를 통해 도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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