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 ‘씨수소’에도 유전체 기반 조기선발 적용
우수 씨수소 10두 선발
사료비 등 비용 부담 낮춰
유전체 기반 조기 선발체계가 젖소에도 적용돼 우수 씨수소 10두를 선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립축산과학원과 함께 한우 씨수소에 유전체 기반 조기 선발 체계를 도입한데 이어 젖소에도 동일한 체계를 적용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체계에 따라 조기 선발 씨수소 10두가 선발됐다.
조기 선발 씨수소는 유전체 분석을 활용해 자손에 대한 후대검정 전 12~20개월령에서 선발한다.
이를 통해 국가 가축개량체계가 유전체 기반으로 본격 전환됐고 축종 전반의 개량 속도와 산업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올해 후보씨수소를 선발한 후 보증씨수소로 확정하는 기존 선발 방식과 유전체 기반 조기 선발 방식을 병행하는 전환 과도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2027년부터는 매년 유전능력이 높은 씨수소 20두를 조기 선발한다.
유전체 기반 선발체계로 전환되면 유량 등 주요 경제형질이 개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수 유전자원을 보다 빨리 축산농가에 보급해 개량 속도를 높이고 생산성을 높여 사료비 등의 생산비 부담을 낯춰 낙농가의 경영여건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개량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형 젖소정액의 해외 진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그간 한국 젖소정액은 우간다 에티오피아 파키스탄 네팔 등 아프리카·중앙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됐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젖소 씨수소 조기 선발은 한우에 이어 가축개량체계를 유전체 기반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우수 유전자원의 조기 확산을 통해 국내 낙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고 사료비 등 경영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이러한 개량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형 젖소 유전자원의 해외 진출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