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공무원 직접 AI프로그램 제작

2026-05-07 13:00:15 게재

행안부, AI챔피언 과정 확대

공무원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업무 프로그램을 직접 만드는 ‘현장형 AI 인재’ 양성이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7일 ‘2026년 AI 챔피언 고급과정’ 입교식을 열고 중앙·지방정부와 공공기관에서 AI 전환을 이끌 인재 육성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공무원이 소속 기관의 행정 현안을 AI로 직접 해결하는 프로젝트형 교육이다. 총 225명이 지원해 4.7대1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선발 인원은 48명으로 늘었다. 교육은 20일간 진행된다.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행정안전부 전경. 사진 행안부 제공

그간 양성된 ‘AI 챔피언’ 인력은 현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서울 광진구에서는 법령·판례·행정규칙을 통합 검색하는 AI 도구가 개발돼 업무 시간이 크게 줄었고, 광주에서는 ‘AI 여비몬’을 통해 출장비 정산을 자동화했다.

지방정부 내 확산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 화성시에서는 공무원들이 자체 연구모임을 꾸려 AI 활용 교육과 프로그램 개발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번 과정 입교생들도 ‘AI 안전 비서’ ‘교통위반 영상 자동 판독’ ‘행정업무 자동화’ 등 기관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과제를 들고 참여했다. 교육 과정에서는 AI 에이전트 등 기술을 활용해 시범 서비스를 설계하고, 우수 과제는 실제 기관 도입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공공부문 AI 전환은 현장 공무원 역량에 달려 있다”며 “교육생들이 기관 혁신을 이끄는 거점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김신일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