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50대 보험설계사 시장에 30대 돌풍

2026-05-07 13:00:36 게재

토스인슈 유지율 94%

디지털 혁신 기반

청년 유입 이끌어

청년층이 기피하던 보험설계사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보험사 전속 설계사 중심의 고령화된 시장 구조를 깨고, 평균 연령 30대의 법인보험대리점(GA)이 성과를 내고 있다. 법인보험대리점(GA) 토스인슈어런스는 신입 설계사 양성 과정 도입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7일 공개했다.

토스인슈어런스는 지난해 4월부터 교육 과정을 전액 무상 지원하는 신입 보험설계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시행 첫 달 64명의 설계사를 배출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4월 말 기준 누적 820명의 설계사를 위촉했다.

지난 1년간 위촉된 설계사의 평균 연령은 33.5세로, 이 중 2030 세대가 80%를 차지했다. 이는 기존 보험업계의 인력 구조와 대조를 이룬다.

보험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생명보험업계 전속 설계사의 평균 연령은 51.4세에 달하며, 20대 신입 유입 비중은 12%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 때문에 은퇴를 앞둔 샐러리맨들의 선호 직업으로 꼽히기도 한다.

하지만 토스인슈에는 청년층이 주축이다. 배경에는 ‘지인 영업’으로부터의 탈피가 있다. 기존 설계사들이 인적 네트워크에 의존해 영업 압박을 받는 것과 달리,

토스인슈는 ICT 기술을 활용해 고객 접점을 마련한다. 데이터 기반으로 보험 수요가 높은 잠재 고객을 선별하고 적합한 상품군을 설계사에게 매칭해주는 시스템을 통해 영업 성공률을 높였다.

실제로 첫 수료생들의 지난 10개월간 계약 유지율은 93.7%에 달하는 등 정착률과 효율성 면에서 우수한 지표를 기록했다.

채용 및 교육 과정의 엄격함도 내실을 다지는 요소다. 보험설계사는 성과에 따라 수입을 거두는 개인사업자다. 이 때문에 관리자들의 지시나 관리에서 자유롭다. 문제는 교육 과정이다.

토스인슈는 교육 과정 중 무단이탈, 반복 지각 등 기본 소양이 부족한 지원자는 과감히 배제한다. 고객 신뢰가 핵심인 업종 특성상 전문성과 성실함을 갖춘 인재만 위촉영입하겠다는 의지다.

토스인슈어런스 관계자는 “단순히 설계사 규모를 늘리는 것보다 한 명의 설계사를 제대로 육성하는 것이 고객 신뢰의 선순환으로 이어진다”며 “내실과 신뢰를 중시하는 철학이 업계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도록 교육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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