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누구나 집 근처에서 운동 즐긴다

2026-05-12 13:05:00 게재

송파구 공공체육시설 확충

“집 근처에 파크골프장이 문 열기를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가족 이웃들과 산책하듯이 찾아가 건강을 더 챙길 겁니다.”

서울 송파구 주민들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송파구는 늘어나는 생활체육 수요에 맞춰 공공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기존 시설을 개선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인기는 단연 파크골프장이다. 송파구는 지난해 4월 잠실유수지에 9홀과 연습장, 육상트랙을 갖춘 파크골프장을 조성했다. 이달에는 강동구와 협업해 방이동 성내유수지에 9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열었다.

송파
송파구가 주민들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공공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공원 등에는 다양한 운동기구를 배치하고 있다. 사진 송파구 제공

종목별 시설은 운동 공간과 환경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송파동 송파테니스장에 이어 지난달 방이동 오륜테니스장 인조잔디를 다시 깔았다. 비나 눈이 온 다음 날에도 이용할 수 있게 했고 휴게공간과 샤워실도 손봤다.

앞서 지난 2024년 말에는 방이동 송파구여성축구장 바로 옆에 풋살장을 추가 조성했다. 송파여성축구단 보금자리인 축구장 대관 신청이 치열하기 때문에 더 많은 주민들이 다양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했다.

탄천유수지에 있던 낡은 족구장은 이달 전면 보수했다. 야구장은 지난해 10월 조명을 교체해 야간경기가 가능하도록 했다. 축구장 풋살장 배드민턴장 농구장까지 종목별 동호인들에게 인기다. 풍납배드민턴장과 잠실 4·6동 배드민턴장도 무료로 개방한다. 수영장 헬스장 등을 갖춘 거여동 송파구체육문화회관에서는 500개가 넘는 운동·문화 과정을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다.

집 앞 운동 공간은 더 촘촘하게 구비했다. 근린공원 등 150여곳에 야외 운동기구 1200여개를 설치했고 동네 근처에는 게이트볼장과 족구장을 마련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장지역 역세권청년안심주택 1층에 헬스장이 들어서고 문정컬처밸리에 유휴공간을 활용한 스포츠가든을 조성한다.

송파구는 생활체육 기반시설 확충이 주민 건강으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서울시 비만도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5년 기준으로 송파구 비만 인구 비율은 28.8%로 서울시 평균 29.4%보다 0.6%p 낮다.

송파구 관계자는 “운동은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집 가까이에 좋은 공간이 있을 때 자연스럽게 시작된다”며 “주민 누구나 일상에서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생활체육 환경을 꾸준히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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