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주 국내선 10년 만에 재개

2026-05-13 10:14:38 게재

제주항공 주 2회 운항 시작

외국관광객 지역 접근성 기대

인천국제공항에서 제주로 가는 국내선 직항노선이 10년 만에 다시 열린다. 인천공항 국내선 확대와 지방 연계 강화가 국민 여행 편의와 외래 관광객 지역관광 접근성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인천-제주 항공노선 신규취항
12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이날부터 신규취항하는 인천-제주노선 항공기에 탑승하며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 사진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2일 제주항공의 인천-제주 국내선 직항노선 신규 취항에 맞춰 국내선 확대 등 지방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제주 노선은 2016년 10월 수요 부족으로 운항이 중단된 뒤 약 10년 만에 재개됐다.

제주항공은 189석 규모의 B737 항공기를 투입해 인천-제주 노선을 주 2회 운항한다. 5월에는 화요일과 토요일, 6월 이후에는 월요일과 금요일에 각각 운항한다. 제주-인천 구간은 7C166편, 인천-제주 구간은 7C167편으로 운항되며 탑승수속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동편 1층에서 진행된다.

공사는 이번 국내선 취항으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내·외국인의 이동 편의가 높아지고 신규 환승수요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해외 관광객의 제주 등 지역 관광지 접근성이 좋아져 정부의 외래 관광객 3000만명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인천공항에는 김해와 대구를 연결하는 환승전용 내항기도 주 46회 운항 중이다. 인천-김해 노선은 주 39회, 인천-대구 노선은 주 7회다. 전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공항버스도 123개 노선에서 하루 평균 2169편 운행되고 있다.

공사는 국내선 신규 취항을 유도하기 위해 여객공항이용료, 착륙료, 체크인카운터 사용료 등 공항시설 사용료를 감면하고 항공사 선호 시간대에 슬롯을 배정하는 등 지원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올해 하계 시즌부터 인천공항 슬롯이 기존 시간당 78회에서 80회로 확대된 만큼 늘어난 슬롯을 국내선 직항과 환승전용 내항기 증편에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국내선 신규취항으로 인천공항과 전국 주요 지역의 연계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선 취항을 확대해 국민들의 해외여행 편의를 높이고 정부의 외래 관광객 3000만명 달성 목표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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