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건강식단 캠페인 ‘제일쉽단’ 흥행
20일 만에 5000만뷰
CJ제일제당의 건강 식단 캠페인 ‘제일쉽단’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건강관리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소비자 공감형 콘텐츠 전략이 실제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공개한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 ‘제일쉽단’ 영상 누적 조회수가 20일 만에 5000만회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을 중심으로 숏폼 콘텐츠가 확산되며 역대 자사 디지털 캠페인 가운데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기록했다.
‘제일쉽단’은 건강 정보 과잉 시대 속에서 소비자들이 쉽고 간편하게 건강 식단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된 캠페인이다. 최근 확산되는 헬스앤웰니스(H&W) 소비 흐름을 겨냥해 햇반 잡곡밥과 비비고 생선구이, ‘더(The)더건강한 닭가슴살’ ‘밸런스밀’ 등 건강 관련 제품군을 한데 묶어 소개했다.
캠페인은 근육질 캥거루 캐릭터 ‘미스터 캥’과 배우 신혜선을 앞세워 재미 요소를 강화했다. 영상에서는 태권도복을 입은 미스터 캥이 등장해 잘못된 건강 정보를 바로잡고 상황별 식단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건강 정보 피로감을 유쾌하게 풀어냈다는 평가와 함께 캐릭터 활용 방식이 신선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캠페인 효과는 실제 소비로도 이어졌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햇반 잡곡밥’ ‘비비고 생선구이’ ‘더(The)더건강한 닭가슴살’ 등 주요 제품의 네이버 검색량은 전월 동기 대비 평균 약 200% 증가했다.
판매 실적도 개선됐다. 캠페인 제품군은 콘텐츠 공개 이후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누적 매출 7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말 출시한 ‘비비고 연어 스테이크’는 출시 5개월도 되지 않아 누적 판매량 70만개를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건강관리와 간편식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 흐름이 강해지면서 식품업계의 건강식 콘텐츠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헬스앤웰니스가 일상 속 소비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건강 식단을 실천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건강 관련 제품군과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건강한 집밥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