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K뷰티위크’ 열린다

2026-05-13 13:00:30 게재

나스닥 타종도 참여

LA 뉴욕 중심 행사

미국에서 처음으로 ‘내셔널 K뷰티위크’가 열린다. K뷰티가 단순 유행을 넘어 미국 주류 소비문화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랜딩인터내셔널은 미국 뷰티 유통업체 얼타뷰티와 함께 11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주요 도시에서 ‘내셔널 K뷰티위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 등을 중심으로 열린다. K뷰티와 한국 문화를 함께 소개하는 축제 형식으로 진행되며 온·오프라인 체험 행사와 소비자 참여형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미국 내 ‘내셔널 위크’는 산업과 문화적 가치를 기념하기 위해 민간이나 비영리단체 등이 신청해 운영하는 공식 주간 행사다. 업계에서는 K뷰티가 미국 시장에서 하나의 독립적인 문화 산업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다.

행사 기간 중 가장 주목받는 일정은 15일 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열리는 나스닥 클로징 벨 타종 행사다. 랜딩인터내셔널은 얼타뷰티와 함께 행사에 참여해 K뷰티 산업 글로벌 영향력을 알릴 예정이다. 나스닥 타종 행사는 글로벌 기업과 산업 상징성을 보여주는 대표 행사로 꼽힌다.

현지 매장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뉴욕과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지역 얼타뷰티 매장에서는 K뷰티 브랜드 특별전과 체험 행사가 열린다. 행사에는 닥터멜락신 성분에디터 믹순 언리시아 등 국내 브랜드들이 참여한다.

업계에서는 최근 미국 내 K뷰티 위상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과거에는 일부 마니아층 중심 소비에 머물렀지만 최근에는 스킨케어와 색조 화장품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문화 전반으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K팝과 K드라마, 한국 음식 등 K컬처 전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K뷰티 역시 미국 젊은 소비층 사이에서 하나의 문화 코드로 자리잡고 있다. 미국 대형 유통업체들도 K뷰티 전용 매대를 확대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랜딩인터내셔널은 2013년 설립 이후 K뷰티 브랜드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해온 기업이다. 현재까지 225개 이상의 브랜드와 1000여개 제품을 미국 주요 유통망에 입점시켰다. 얼타뷰티와는 약 10년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정새라 랜딩인터내셔널 대표는 “K뷰티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미국 시장에서 하나의 문화적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K뷰티 브랜드와 소비자, 한국 문화가 함께 성장해온 흐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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